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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100명 중 1명 학교푹력 경험…코로나 비대면에 피해 응답률 감소

학교폭력 피해 전년 2.0%보다 0.9%P 감소한 1.1%

/이미지투데이




서울 초·중·고등학생 100명 중 1명 이상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코로나 19 여파로 학교 밖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47만2,281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은 전체의 1.1%인 5천69명으로 전년(2.0%)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장기화하고 대면 수업의 비중이 작아지면서 피해 응답률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2.1%, 중학생 0.6%, 고등학생 0.3%가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답해 전년보다 초등학생 2.5%포인트, 중학생 0.5%포인트, 고등학생 0.1%포인트 각각 줄었다.



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이 32.3%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집단따돌림(28.5%), 사이버폭력(11.7%), 신체폭력(7.6%), 스토킹(7.3%), 금품갈취(5.2%), 성폭력(3.7%), 강요(3.7%)의 순이었다. 전년보다 집단 따돌림의 비중은 5.1%포인트, 사이버폭력 3.1%포인트, 성폭력 0.2%포인트 각각 증가했고 언어폭력은 3.8%포인트, 신체폭력 1.2%포인트, 스토킹 2.2%포인트, 금품갈취 0.5%포인트, 강요 0.8%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64.3%로 학교 밖(35.7%)보다 여전히 많았지만, 학교 밖의 비율은 전년(25.1%)보다 10.6%포인트 늘었다. 피해 학생이 응답한 가해자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학급이 52.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같은 학교 같은 학년(26.6%)이 이어 같은 학교 동급생 비율이 78.8%에 달했다.

피해 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비율은 83.7%였다. 이 비율은 2018년 80.5%, 2019년 82.6%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응답한 16.3%의 학생 중에서는 그 이유를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한 학생이 31.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스스로 해결하려고'(23.2%),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18.2%), '더 괴롭힘을 당할 것 같아서'(13.4%) 등의 순이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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