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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생수 페트병 라벨지 없앤다…“친환경 선언”

“분리수거 쉽고 비닐 양 절반으로 줄여”

CU 모델이 무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제작된 PB 상품 '헤이루' 생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모든 자체 브랜드(PB) 생수의 패키지를 무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한다. 고객들의 간편한 분리수거 실천을 돕고, 국내에서 수거되는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편의점 CU는 PB 상품 ‘헤이루’(HEYROO) 생수 용기를 라벨이 없는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라벨 투명 페트병 몸체에는 브랜드명도 인쇄되지 않는다.

대신 소비자가 상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생수 뚜껑을 CU의 브랜드 색상인 보라색으로 제작했다. 상품명과 필수 표기 사항인 용량, 수원지, 무기질 함량 등 상품정보는 병뚜껑의 밀봉 라벨지에 인쇄된다.



CU 관계자는 “이런 방식은 뚜껑을 여는 동시에 라벨이 분리돼 분리수거가 쉽다”며 “라벨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비닐 양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U는 다음 달부터 500㎖ 생수를 시작으로 1분기 안에 1ℓ와 2ℓ 생수에도 무라벨 투명 페트병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은 전국 CU 점포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고객들에게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등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 PB상품에 재활용 용이성 등급 표기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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