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설 명절을 앞두고 30억원 규모 ‘수원페이’를 구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일 이후 10만원과 30만원이 충전된 30억원 규모의 수원페이 카드를 구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구매한 수원페이를 회사 행사나 내부 직원 시상에 부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페이를 구매하기로 했다. 30억원 규모의 수원페이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수원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수원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관내 전통시장, 사회적경제기업,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슈퍼마켓·편의점·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온라인쇼핑몰, 연 매출 10억원 초과 사업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원페이’를 구매하기로 한 삼성전자에 감사드린다”며 “삼성전자가 구매한 수원페이가 침체한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고, 소상공인들이 매출을 회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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