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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국제학교發 171명 확진...비인가 교육시설 방역지침 만든다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171명

당국 “대안교육시설 별도 방역지침 마련 논의 중”

금요일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 발표





대전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시설인 IEM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이 별도의 방역 지침을 마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특히 대전뿐 아니라 홍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관련 확진자들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최근 완화 국면에 들어선 코로나19 확산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IEM국제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71명으로 집계됐다.

국제학교 관련은 132명(학생 112명, 교사 20명)이다. 지난 16일까지 IM선교회 본부 건물 기숙사에서 국제학교 학생과 같이 생활한 청년훈련과정 관련인은 39명(학생 35명, 교사2명, 목사 부부 2명)이다. 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북구 교회 관련 사례에서도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초기 확진자들은 17일과 19일 등에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들은 시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증상 발현 기간 중 식당·미용실 등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비인가 교육 시설에 대해 별도의 방역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최근 종교 시설 집단감염 양상을 보면 대면 예배는 오히려 집단감염 사례가 많지 않고 성경 모임, 성가대 등 소모임에서 감염이 많았다”며 “이런 시설은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마스크만으로 전파 차단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도원·수련원에서 숙식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행정명령을 요청했다”며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독교 교회 쪽 대안 교육 시설과 관련해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중수본의 대책 논의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번주 중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손 반장은 “가급적 금요일(29일)에 발표하기 위해 각 협회와 단체 의견을 관계 부처에서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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