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745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결성하고 모빌리티 관련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펀드의 주 투자대상은 친환경차, 스마트카 관련 벤처기업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 영위 벤처기업까지 포함한다.
양사는 이번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벤처투자 역량과 모빌리티 기술력을 결합해 뉴테크놀러지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실행하고 미래형 모빌리티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사업화 연계 등 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국내 대표 계열 대기업의 벤처생태계에 참여함으로써 전통 자동차부품 협력사들이 미래형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로 미래형 자동차에 필요한 혁신기술을 내재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계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대전환기에 우리나라 완성차업체 및 부품협력사들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업계 민간자본이 디지털 및 그린 뉴딜로 유입되는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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