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SK 최태원 회장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민주당은 반기업 정당이라는 편견을 확실히 깨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당정청과 기술·산업계가 함께하는 3+1 협의체를 제안하며 최 회장의 동참을 주문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한상의 리더십 교체를 기회로 우리는 한 팀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번 2월 국회에서 규제혁신 입법을 중점적으로 처리하고, 신기술 육성 분야에 대해서는 더 과감히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민주당은 반기업 정당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겠다. 노동하기 좋은 나라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그 일환으로 당정청과 산업계가 함께하는 ‘3+1 협의체’를 제안했다. 그는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라며 “최 회장께서 직접 3+1 협의체 출범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에 나서 주신다면 대한민국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양 최고위원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과감한 규제혁신을 위한 길에 함께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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