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오는 4일부터 내달 개최되는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피보팅 해커톤(Hackathon) 대회 참가모집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기간 안에 기획자, 개발자 등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앱·웹 서비스·비즈니스 모델 등을 내놓는 행사다.
무역협회는 비주얼캠프·살린·텐투플레이 등 스타트업 3개사와 함께 △사용자 시선 추적 기술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 △게임 이용자 행동분석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와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해커톤을 개최한다.
무역협회는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와 본선을 거쳐 오는 3월9일 결선이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9개 팀에게는 총 9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모집 분야에 따라 채용 제안 및 채용 시 가산점 등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무역협회 박필재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스페이스X는 화성 식물이식 프로젝트에서 로켓 제조로, 슬랙은 게임 메신저에서 업무 메신저로 적절한 피보팅을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산시켰다"며 "이번 해커톤이 우리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피보팅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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