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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주택·전월세 가격 안정에 국토부 명운 걸어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변창흠 국토부장관에게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4 부동산 대책에 더해 더 획기적인 공급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화상 업무보고를 받고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의 안정을 결과로서 실현해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도 참석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의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공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변창흠 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이 더이상 주택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주거안정의 밑바탕”이라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자 코로나 이후 포용적 회복과 도약의 첫걸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광역 경제권 구축’에 국토부가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추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광역 지자체간 연대 협력으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광역 경제권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도로와 철도망 등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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