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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직원 3명 확진...전남도 10명 추가 발생

삼성전자 광주3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설 연휴 기간 가족 모임과 관련성이 있는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4명(광주 1,971∼1,974)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4명 가운데 3명은 삼성전자 광주3공장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단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하루 앞서 확진된 확진자의 직장 동료이다. 해당 확진자는 설 연휴 기간 광주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 이 가족 모임 참석자 가운데 8명(18일 자정 기준)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설 당일인 12일의 가족 모임에 1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 근무지의 연쇄(n차) 감염은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에서도 1명(18일 자정 기준) 발생했다. 공단 직원 1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건물을 쓰는 콜센터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에서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10명(전남 801∼810)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오후 6시 발표 이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10명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이다.

3명 가운데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순천시민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순천과 광양의 주민들이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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