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신사업 벨류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대우건설은 플렛폼 프로그램 개발 기업인 ㈜아이티로에 투자해 지분을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매입한 지분은 아이티로 전체 지분의 30%다. 아이티로는 2018년 설립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을 기반으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지난 2019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완주군의 ‘스마트빌리지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다수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스스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IoT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음성 인식 기반의 AI 스피커와 연동시킬 수 있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며, 건설?전자?IT?통신 등 여러 업종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이번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대우건설은 현재 2단계 개발이 완료된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3단계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관련 다양한 분야로 플랫폼 개발을 확장해 건설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컨스트럭션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위해 B.T.S(Buil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3번째 프로젝트이며,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과 7월에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아스트로엑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기업인 ‘휴맥스EV’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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