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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접종센터 방문한 주호영 "우연히 가장 빨리 맞는 사람이 1호 되는 것 같다"

"5개 시설에서 동시에 접종…우연히 1호 접종자 되는 것인가"

…"순서대로 하지 특별하게 (정하지 않는다)" 답변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백신접종에 사용될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오는 26일부터 개시하는 가운데 준비 상황을 현장 점검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백신접종 중앙예방접종센터 현장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코로나 특위 위원과 나왔는데 설명을 잘 들었다”며 “(관심이 쏠리는 1호 접종자에 대해) 물어봤는데 동시에 5개 시설에서 접종하면서 우연히 제일 빨리 접종되는 사람이 (1호 접종자가) 되는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 예방접종센터 수, 하루 접종자 수, 접종 동선 및 방역 대책, 냉동시설 준비 여부 등을 질문하고 중앙의료원 관계자로부터 접종 계획을 들었다. 브리핑 후에는 백신 냉동고와 대기실, 접종실, 관찰실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이종배 정책위 의장, 신상진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특위원장, 김미애 비상대책위원, 서정숙 의원 등과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함께했다.

주 원내대표는 “외국은 상징적인 분들이나 최고령자, 국가지도자가 하는데 우리나라 1호를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며 “이대로면 그냥 5개 센터에서 동시에 시작하는데 우연히 가장 빨리 맞는 사람이 1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원장은 “순서대로 하지 특별하게는 (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의장은 “두 번 접종하는데 전에는 3주 후에 접종한다고 했는데 2개월 후에 접종하는 걸로 됐다. 외국도 그렇게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를 받을 때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지 돼 있다”라며 “화이자는 3주 간격이고 모더나는 미국에서 4주 간격으로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로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전문가가 논의하니까 8주가 가장 효과 높다고 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굳이 이렇게 치료종사자만 (화이자를 접종하고) 일반환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으로) 나눈 이유가 뭔가”라는 김 위원의 질문에 대해 “비행기에 탔을 때 무슨 문제가 생겨 산소마스크가 나오면 먼저 본인이 쓰고 주변 사람을 도와주라고 하지 않느냐”며 “의료인들이 코로나에 확진된다거나 해서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이 무너지면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생겨서 그런 부분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일반적으로 화이자 백신이 안전성과 면역성이 높은 고급 백신으로 인식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아닌 걸로 인식돼 있다”면서 “하필 코로나 의료종사자가 좋은 것을 써서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고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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