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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은 오후 00시부터 지갑을 닫는다

■국민카드, 고객 소비패턴 24억건 빅데이터 분석

65세 이상, 오전 7시~오후 7시에 소비 87% 집중

주로 슈퍼마켓 이용...편의점 이용비중은 2049세대의 절반

건당 5만원 지출...2049 3만 2,000원 비해 높아

소비 많은 65세 이상일수록 의료비 지출도 많아

연평균 280만원 지출...소비 적은 사람에 비해 4.8배↑





65세 이상 세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로 돈을 쓰고 이후 시간대에는 지갑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가 많은 65세 이상일 수록 의료비 지출도 많아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만 20세 이상 국민카드 고객 시간대별(오전 7시~새벽 2시) 신용·체크카드 이용내역 24억 4,304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65세 이상 세대의 하루 중 소비는 87.1%(건수 기준)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이뤄졌다.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소비는 12.9%에 불과했다. 반면 20세에서 49세까지의 2049세대의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의 소비 비중은 68.5%로 65세 이상에 비해 낮았다. 이에 반해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소비는 31.5%였다.



사람들은 어느 분야에 카드를 많이 썼을까. 모든 연령층에서 ‘소매’와 ‘외식 소비’가 많았다. 세대별 특징을 살펴보면 65세 이상은 의료 관련 소비 비중이 15.6%로 2049세대(3.6%)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식료품 지출도 65세 이상이 7.2%로 2049(1.7%)보다 많았다.

세부적으로 ‘소매’ 분야만 놓고 보면 65세 이상은 슈퍼마켓 소비 비중이 4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온라인쇼핑(15.9%), 대형마트(15.5%)였다. 편의점은 14.4%를 기록했다. 반면 2049세대는 온라인 쇼핑이 43.7%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이 30.1%로 65세 이상 세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슈퍼마켓은 13.4%에 그쳤다. 65세 이상은 주로 슈퍼마켓, 2049세대는 편의점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외식을 할 때 65세 이상은 일반한식·백반(26.4%)을 주로 먹었고 야식·배달 전문점은 1.7%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2049세대는 야식·배달전문점이 31.3%로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은 건당 카드 소비금액이 많았다. 한 건당 평균 5만 795원을 써 2049세대(3만 2,238원)을 앞질렀다. 카드 소비가 많은 65세 이상일수록 의료 소비도 많았다. 월평균 카드 이용금액이 200만원 이상인 그룹의 연평균 의료업종 소비금액은 284만 1,539원으로 카드 월평균 카드 이용액이 100만원 미만인 소비계층(58만 9,346원)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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