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반의 소비자 직접 판매(Direct to Consumer, D2C) 모델이 비즈니스 생태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D2C 시장은 2010년대 후반 급격한 성장을 거쳐 2020년 기준 미국에서만 연간 20조 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확대됐다. 달러쉐이브클럽, 와비파커 같은 D2C 기업 외에 나이키, 테슬라, 에르메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이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과거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에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일부분에 그쳤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의 시대인 지금은 고객과 직접 마주하고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다. 저자는 기업가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D2C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책에 담아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사람들이 마주하는 현실적 문제와 성장 과정도 엿볼 수 있다. 2만2,000원.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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