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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1,000대 1 육박…일반 청약도 대박 날까

5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마무리

9~10일 일반 청약 후 코스피 입성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기업 가치가 5조 원이 넘는 기업 중 이례적으로 경쟁률이 1,000대 1에 육박하면서 수요예측 열기가 일반 청약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국내 기관들이 한 주라도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의무 보유 확약 등을 제시하는 가운데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해외 유력 투자가들도 청약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에 육박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기로 확약한 비율도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은 일반 투자자 청약에 앞서 공모가 등을 확정하는 단계다. 경쟁률이 1,000대 1에 근접하면서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SK바이오팜의 공모 열기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8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31조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 기업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약 5조 원의 기업 가치로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 기업 가치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관들의 투자심리는 뜨거웠다. 국내 기관들의 경우 수요예측 참여를 확정한 채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GIC와 노르웨이뱅크 등 해외 기관투자가들도 공모주를 받기 위한 대열에 합류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최근 기업 가치가 치솟은 데다 상장 당일 기준 공모주 유통 비율이 20% 수준으로 낮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일반 투자자 청약도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수요예측을 마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마친 뒤 18일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과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인수단인 SK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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