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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이요한, 자숙 끝 2년만 활동명 바꾸고 컴백

이요한 / 사진=해피로봇레코드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이요한이 활동명을 바꾸고 2년 만에 컴백했다.

이요한은 9일 John OFA Rhee라는 이름으로 새 싱글 '웨이팅(WAITING)'을 발표했다. 활동명이 바뀐 탓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몇몇 음악팬들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알아챘다.

영문으로 돼있는 앨범 소개글에는 지난 2년간의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 이 앨범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1차 EP 앨범, 5월에는 2차 EP 앨범, 그리고 7월에는 전체 스튜디오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설명돼있다.

이요한은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지난 2015년 Mnet '슈퍼스타k7'에서 TOP8까지 진출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2017년 미니앨범 '유 윌 비 올라이트(You'll be alright)'로 정식 데뷔한 뒤로, 멜로망스 김민석과 함께한 '눈부셔'와 '좋겠어', '어떡해' 등을 발표했다.



그러던 중 2018년 12월 이요한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네티즌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요한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하며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이요한이 자신과 교제하던 중 여러 여성과 바람을 피웠고, SNS를 통해 만난 여성 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요한은 자신의 SNS에 "지난 2년간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몇 차례 같은 실수로, 전 애인에게 큰 상처를 줬다. 실망을 드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A씨의 폭로를 인정하고 자숙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해피로봇레코드는 2019년 1월 "개인적인 이슈로 논란이 되었던 이요한은 논란거리를 만들어 많은 분들에게 큰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활동을 하기 어렵겠다는 본인의 요청이 있었고 당사는 이를 존중하여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이요한과 결별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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