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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천향대병원, 74명 마스크 제대로 안 썼다

CCTV분석 결과 방역수칙 위반

용산구청, 과태로 청구방침

서울 순천향대병원./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74명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0일 순천향대병원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산구청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을 위반한 74명 중 의료진이 2명, 간병인이 13명, 환자 및 보호자가 58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청에서는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을 위반한 74명에게 과태료를 청구할 방침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74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인적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모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지난달 12일 처음 확진된 뒤 27일까지 25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마스크 미착용 시간대가 대부분 새벽 시간대였다"며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프로세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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