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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문화·관광시설 구축 본궤도

디지털 뮤지엄 등 체험공간 조성

무영씨엠, 市에 건축허가서 제출

5월 리모델링…연내 공사 마무리

인천항 내항 8부두에 조성되는 ‘상상플랫폼’ 조감도. /사진제공=무영씨엠




인천항 내항 8부두 재생사업의 마중물로 꼽히는 ‘상상플랫폼’ 조성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상상플랫폼 운영사업자인 무영씨엠은 최근 인천시에 상상플랫폼 조성을 위한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영씨엠은 오는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가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상상플랫폼은 인천항 8부두의 곡물창고를 개조해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3층 규모이며 지상 1층은 실감형 미디어 전시공간인 디지털 뮤지엄 등 체험·관광중심의 개방된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2층에는 다양한 스포츠 및 실내놀이 공간 등이 배치되고 3층은 식사와 음료를 즐길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978년 건립된 이 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 4,480㎡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무영씨엠은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시설물을 인천시에 기부 채납하고 20년 동안 운영권을 갖게 된다. 또 매년 10억원씩 대부료를 시에 지급할 방침이다.



상상플랫폼 사업지는 반경 200m 주변에 인천역, 5㎞ 이내에 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고 송도·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이 위치해 있어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CJ CGV와 함께 총 700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문화공연과 전시, 체험, 창업지원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었다. 하지만 CJ CGV 측이 지난해 12월 돌연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무영씨엠은 상상플랫폼 사업기간 동안 상시 고용 200명 이상을 확보하고 건설 원자재 90% 이상을 인천지역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미술관, 공연장, 체험시설 등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무영씨엠은 상상플랫폼 조성 공사를 시작하기 앞서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상상플랫폼’ 캠페인도 진행한다. ‘꿈을 그리는 상상플랫폼’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하는 ‘1분 동영상(UCC) 공모전’, 청년층을 위한 ‘상상플 SNS 기자단’, 중장년층을 위한 ‘추억의 8부두 초대전’을 진행한다.

문상걸 무영씨엠 부사장은 “지난해 9월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그동안 각 부문별로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난 5일 건축허가 절차를 시작했다”면서 “오래된 창고건물의 특성을 가진 관계로 당초 일정보다는 약간 지연됐지만 관계 기관 및 참여사들과의 원만한 협조로 당 초 예정된 개관 일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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