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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모친 땅투기 논란에 "전부 처분하고 기부할 것"

"내부정보로 매입했다는 주장은 사실 아냐

제 불찰…윤리감찰단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친의 신도시 인근 땅 투기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토지 전부를 조속히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주장했다.

양이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 일이라고 회피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사전에 내부정보를 통해 부동산을 매매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매입한 토지 중 실제 개발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고 토지거래를 통해 얻은 시세차익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부동산을 매입한 시기에 저는 시민단체 활동가였다”며 “평소 어머니를 살피지 못한 불찰이다. 당내 윤리감찰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 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았다.



이에 양이 의원은 지난 9일 “최근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께서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10일 논평을 통해 “몰랐다면 면죄부가 되는 세상”이라며 “하기야 이 정권에는 10억원이 넘는 빚을 내 25억7,000만원짜리 건물을 사고도 ‘아내가 한 일이라 몰랐다’며 국회 의원직을 달게 된 이도 있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양이원영 의원 모친이 개발에 따른 투자가치를 고려해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정부·여당의 이율배반적 행동이야 하루 이틀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겠다. 그런데 앞으로 조사를 통해 아무리 투기가 발각된다 한들 모두가 몰랐다고 하면 무엇이라 할 텐가”라고 꼬집으며 “지금 이 시각에도 투기꾼들은 ‘좋은 것 하나 배워간다’며 속으로 웃고 있을지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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