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박자박 한눈팔며 살아보세요.” 지인의 충고에 가슴이 철렁했다는 저자는 “완벽한 사람보다는 조금은 빈틈이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말을 믿을 작정을 했더니, 이제 나도 한눈을 팔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고백한다. 소설 ‘인간시장’으로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가 된 김홍신이 ‘내 삶에서 한 번쯤은 꼭 챙겨야 할 것’을 주제로 여유와 쉼, 나다움과 자유, 공생의 자세와 사랑과 용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사용설명서’등 에세이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저자가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고립감이 일상화한 시대에 따뜻한 위로와 안도감을 건넨다. 1만6,800원.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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