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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종갑 사장 연임 불발…코트라 사장 유정열 전 산업비서관 유력

한전, 신임 사장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거론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의 연임이 불발됐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김 사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나, 연임하지 않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 산업부는 이같은 사실을 최근 한전에 통보했다. 한전은 지난달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사장 모집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정부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한전은 임추위를 진행해 차기 사장 선출을 위한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박원주 전 특허청장과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이 거론된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오는 4~5월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들은 모두 임추위를 꾸려 새 기관장을 선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도 조만간 사장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며 신임 사장으로는 유정열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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