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마켓컬리’의 창업자인 김슬아 컬리 대표와 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의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세계경제포럼(WEF)의 ‘2021 영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됐다.
WEF는 10일(현지 시간) 김 대표와 이 대표를 포함한 총 112명의 2021 영 글로벌 리더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 대표는 뱅킹 앤드 인베스트먼트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다.
포럼 측은 김 대표에 대해 “한국 기업가이자 전직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라고 소개하면서 “그가 창업한 마켓컬리는 고객이 저녁 11시 이전에 식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이전에 문 앞에 배송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한국의 모바일뱅킹 상황에 불만스러웠던 그는 지난 2015년 금융 '슈퍼 앱'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으로 '토스'를 출시했다”며 그가 한국 핀테크산업협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영 글로벌 리더는 WEF가 2005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책임질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20개국의 약 1,400명의 리더들이 배출됐다.
매년 전 세계 40대 이하의 유명한 정치가, 혁신적인 기업가, 뛰어난 업적을 낸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리더를 선정해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혁신적 변화와 노력을 보여준 인물들이 30명 이상 포함됐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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