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럽, 코로나 사망자 90만명 넘어…대륙 기준 최다

누적 사망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순

3차 유행 거세지며 사망자 수 늘어날 듯

15일(현지 시간) 코로나19 3차 유행에 봉쇄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로마의 관광명소 스페인계단 앞이 텅 비어있다./신화연합뉴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이 90만 명을 넘었다.

AFP통신 집계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간) 오후 5시 45분 기준 유럽 52개 국가 및 영토(러시아·터키 포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08만 3,433명이며 이중 90만 185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유럽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은 대륙이 됐다. 중남미(72만 1,581명), 북미(55만 8,110명), 아시아(26만 3,250명)가 뒤를 이었다.

유럽 내에서 국가별로 누적 사망자를 보면 영국이 12만 5,5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이탈리아(10만 2,499명), 러시아(9만 2,937명), 프랑스(9만 788명), 독일(7만 3,656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체코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벨기에(194명), 슬로베니아(189명), 영국(185명), 몬테네그로(180명) 순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러시아(440만 9,438명), 영국(426만 3,527명), 프랑스(407만 8,133명), 이탈리아(323만 8,394명) 순으로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유럽에서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며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차 유행이 거세지자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2일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와 밀라노가 주도인 롬바르디아주 등 9개 주와 1개 자치지역을 코로나19 고위험지역(레드존)으로 지정해 전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실상 재봉쇄령을 내렸다. 특별한 사유가 아닌 한 외출이 금지되며 식당을 비롯한 비필수 업소, 학교가 문을 닫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또는 전체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기로 한 유럽 국가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을 포함, 총 19개로 늘어나는 등 백신 접종을 둘러싼 혼선도 계속 빚어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폐색전증, 출혈, 혈소판 감소, 뇌혈전 등 이상반응을 보였다는 보고가 나오면서다. 이들 국가는 오는 18일 유럽의약품청(EMA)의 AZ 안전성 검토 결과를 확인한 뒤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