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의 ‘코로나19’ 치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이 실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8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종근당바이오(063160)의 주가는 6만 2,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24% 하락했다. 종근당도 같은 시간 -18.72%의 낙폭을 보였고 종근당홀딩스(001630) 역시 어제보다 12.66% 떨어졌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고 종근당이 제출한 임상2상 결과만으로 종근당의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종근당은 이날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통보받거나 공문을 수령한 사실이 없다”면서 “향후 해당 내용과 관련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거나 공문을 수령하는 즉시 공시하거나,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또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임상 3상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