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9·보르도)가 시즌 9호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황의조는 22일(한국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끝난 2020-202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직전의 디종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다. 황의조는 자신의 프랑스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9골로 늘렸다.
선제골을 터트린 황의조가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지만 보르도는 몽펠리에에 내리 세 골을 내주며 1-3 역전패했다. 황의조는 전반 28분 폴 바이세가 뒤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어뜨린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깔끔하게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몽펠리에의 살로몽 삼비아가 전반 35분 오른발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몽펠리에는 후반 13분 가에탕 라보르드가 역전 골을 뽑아냈고, 11분 뒤에는 스테피 마비디디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보르도는 13위(승점 36), 몽펠리에는 8위(승점 44)에 자리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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