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화영'보다 더 파격? 이환 감독 신작 '어른들은 몰라요' 시선집중





적나라한 수위로 거리 위의 청소년들을 그려내며 뜨거운 논쟁거리를 만드는 이환 감독의 문제작 ‘어른들은 몰라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2018년 개봉한 이 감독의 영화 '박화영'은 10대들의 리얼한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끊이지 않는 욕설은 물론 폭행, 성매매 등 각종 폭력에 노출된 10대들의 실태를 필터 없이 적나라하게 그려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핸드헬드 기법과 근접 촬영, 4:3 화면 비율 등 다채로운 연출 기법으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대의 언어와 행동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오랫동안 취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소년 생태계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이른바 가출팸의 ‘엄마’를 자처하고 나선 주인공 ‘박화영’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대사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 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바, 비공식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차기작에 대한 큰 관심을 받아왔다.

4월 개봉하는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화영'에서 어른들의 관심이 닿지 않는 가출 팸의 실태를 거칠게 그려냈다면, 신작 '어른들은 몰라요'에선 ‘10대 임산부의 유산 프로젝트’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섬세한 화법으로 담아내어 여전히 어른들이 모르는 진짜 10대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스크린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화영'에서 해맑은 모습으로 ‘박화영’의 심기를 건드리곤 했던 ‘세진’이 '어른들은 몰라요'에선 주인공이 되어 동갑내기 ‘주영’, 그리고 ‘재필’, ‘신지’와 함께 유산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떠나며 극을 이끈다.

이 감독이 첫 장편 연출 데뷔작 '박화영'에서 쌓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어른들은 몰라요'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돈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청소년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어른들은 몰라요'는 올 상반기 충무로를 뒤흔들 뜨거운 문제작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4월 개봉한다.

/김진선 기자/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