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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 오른 최태원 “코로나19로 경제충격…구체적 방법론 찾겠다”

24일 의원총회서 대한상의 회장 취임

“정부 정책 수립·기업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

3월 29일 공식 취임식 예정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진제공=서울상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경제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지난달 서울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날 취임이 예정돼있었다.

의원총회에서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상의가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경제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하는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저성장 기조를 가리켜 “(대한상의가)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고 있지만 이 상황을 헤쳐나갈 구체적 방법론이 없다”며 전국 상의 회장들에게 “주저없이 발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총회가 끝난 후 취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회장은 “취임식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최 회장은 오는 29일 공식 취임식을 열고 대한상의의 미래와 신임 회장으로서 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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