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13번째 신라스테이 ‘신라스테이 서부산’을 오는 다음달 15일 오픈한다. 그동안 진행해 온 임대운영방식과는 다른 위탁운영 형태의 첫 신라스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신라스테이는 향후에도 여수, 세종, 미국 새너제이 등 3년간 매년 국내외에 신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임대운영은 고정비와 변동 임대료로 가는 구조인데 반면 위탁운영은 전체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가져가는 구조라서 리스크가 거의 없는 선진호텔의 운영방식이다. 신라스테이 측은 “그간 쌓아온 호텔 운영 역량과 브랜드력을 갖춰 국내외에서 선진호텔 수준의 운영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운대에 이어 두 번째 오픈하는 신라스테이 서부산은 비즈니스, 교육, 주거 명품도시로 발돋움하며 ‘미래 첨단산업도시’인 명지국제신도시가 있는 곳으로 김해·창원·거제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 을숙도 생태공원·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장림 생태공원 등 에코 여행 명소와 다대포 해수욕장, 부산현대미술관 등 문화 관광 명소와 인접해 부산 서부 지역을 찾은 여행객과 지역민들에게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은 지하 2층부터 지상 25층의 규모로, 총 295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라운지 바, 야외수영장, 연회장, 미팅룸, 피트니스 센터, 비즈니스 코너, 사우나로 구성된다. 특히 프라이빗 자쿠지(월풀 욕조)가 비치된 테라스와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는 온돌 타입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테라스 온돌룸’을 새롭게 선보인다.
호텔 측은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과 달리 야외 수영장과 사우나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여행지로 서부산을 찾는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희정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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