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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朴 '20대는 경험치 부족' 발언 맹비난

"영끌, 빚투의 생지옥으로 내몬 정권서

국무위원까지 지낸 후보, 반성도 없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새마을시장에서 열린 유세가 끝난 뒤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20대 경험치 부족'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 "절망한 이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청년들을 이른바 '영끌', '빚투'의 생지옥으로 내몬 정권에서 국무위원까지 지낸 후보가 일말의 책임감과 반성도 없이 자신의 낮은 지지율을 청년들 탓으로 돌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26일 유세 중 취재진이 20대 지지율이 낮은 배경에 대해 묻자 “20대의 경우 역사 같은 것에 대해서는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고 말했다. 이후 그는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하는데 전두환 시대를 경험해보지 않아서 상황을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20대가 말한 적이 있다는 상황을 전달하려는 것이었는데, 왜곡 편집돼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부동산 참사와 일자리 참사의 최대 피해자가 바로 20∼30대 청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층이 현 정권에 등을 돌린 이유에 대해 "조국 사태와 인국공 사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선거를 앞두고 터져 나온 LH 발 땅 투기 등 이루 열거하기조차 힘든 집권 세력의 부정과 부패, 위선에 절망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말처럼 역사에 대한 경험치가 낮거나 무지해서가 아니라, 이 정권 실정의 최대 피해자이자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감수성이 가장 높은 세대가 바로 20∼30대 청년들이고, 그들의 분노와 배신감이 지지율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남 탓만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라며 "이래서 박 후보를 감히 '문재인 아바타'라고 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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