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강승윤이 솔로 정규 1집 '페이지(PAGE)'로 글로벌 주요 차트 정상을 밟으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강승윤의 솔로 정규 1집 '페이지'는 지난 29일 발매 첫날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포르투갈, 싱가포르, 태국, 터키, 베트남 등 아이튠즈 18개국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양대 팝 시장인 미국과 영국에서도 상위권에 자리 잡은 가운데, 타이틀곡 '아이야 (IYAH)'를 비롯한 앨범 수록곡 모두가 주요 차트에 진입해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강승윤은 이번 앨범에 담긴 12트랙 전곡을 작사·작곡했다. 타이틀곡 '아이야'는 나이가 들수록 갖게 되는 책임감과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고민과 성장 서사가 그려지며 공감 이상의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음악팬들의 호평 속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야'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M/V MAKING FILM)을 30일 공개해 보는 이의 감동을 더했다.
뮤직비디오에서 과거 학창 시절을 연기하고, 2013년 '윈 : 후 이즈 넥스트(WIN: WHO IS NEXT)'를 촬영했던 공연장에도 올라선 강승윤은 감회가 남다른 듯 벅차오른 감정을 드라마틱 하게 표현했다. 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에 느낀 감정, 지금 내가 가진 감정이 많이 달라졌다"며 "(그렇기에) 훨씬 성숙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위너의 훈훈한 팀워크도 엿볼 수 있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송민호는 '아이야' 뮤직비디오에 특별출연, 백스테이지에서 강승윤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어깨를 툭 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통해 "승윤아, 오랜만에 너의 솔로를 본다. 옆에서 네가 고생하는 걸 봐서 더 응원하고 싶다. 화이팅"이라고 담담히 웃어 보여 팬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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