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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웹사이트 개설…활동 재개 신호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웹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재임 시절 성과를 홍보하는 내용이 주된 콘텐츠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과 연락을 이어가고 재임 시절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공식 웹사이트 ‘45오피스’를 만들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이다.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 10여 장이 슬라이드쇼로 나온다.

슬라이드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나는 모습, 순직 장병 추모 행사에 참석해 군인과 대화하는 모습,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면서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 멜라니아 여사와 춤추는 모습 등으로 구성됐다.

슬라이드쇼 아래에는 "도널드 J. 트럼프 사무실은 트럼프 행정부의 훌륭한 유산을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아메리카 퍼스트' 어젠다를 추진한다"는 설명이 있다.



웹사이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에너지 안보와 국경 안보를 확립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동맹국들과 관계를 강화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여러 차례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다거나 하원에서 탄핵당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웹사이트 개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활동을 확대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미 공화당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도 여러 차례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사기를 주장하고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방조한 탓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쫓겨난 바 있다. 때문에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대중과 의사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지난 2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마도 2∼3개월 사이 자신의 플랫폼으로 소셜미디어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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