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좌초에서 벗어나 빠져나간 뒤 이집트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9일 오후 9시15분께 홍콩 선적 화물선 'YM위시'호가 수에즈 운하 남단을 빠져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인근 도시 제다로 향했다. 이 배는 에버기븐호가 완전히 부양한 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첫 선박이다.
선박 운항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YM위시호가 빠져나간 후 많은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관리청(CSA)은 4일 안에 통행 체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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