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29~3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 지지도는 55.8%를 기록, 박 후보(32.0%)를 23.8%포인트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 후보가 62.1%의 지지를 얻은 반면 박 후보는 28.2%를 얻으면서 격차는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연령별로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박 후보는 당초 40대에서 오 후보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40대 응답자는 오 후보를 48.7%, 박 후보를 44.2% 지지했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대체로 지지하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86.5%를 기록했고, 12.3%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1.2%는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최대 중점 현안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37.9%)이 꼽혔다. 이어 ‘민생 경제’(26.2%), 강남·북 균형발전(10.4%)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36.7%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27.5%)을 앞섰다.
이 조사의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유선(10%)·무선(90%) 방식으로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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