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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수들 “미얀마 군부 유혈 진압 규탄”

민교협 “시민 불복종운동 지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의 강경 진압으로 숨진 사망자의 장례식 도중 추모객들이 독재에 대한 저항의 표시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학계 인사 500여 명이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유혈 진압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31일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 협의회(민교협)는 서울 용산구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와 연구자 529명이 참여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학술 활동을 조직하고 실천해 온 교수 연구자로서 대열의 선두에 서야 할 책무가 있다”며 “5월 광주의 아픈 기억을 보듬어 온 우리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으며 미얀마의 시민불복종 운동을 지지하고 이에 연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는 자국민에 대한 국가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구금자와 정치범을 즉각 석방하며 권력을 즉각 민간에 이양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외대 교수 184명도 한국어를 포함한 29개 언어로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얀마 군사정부의 인권 탄압 및 자국민 학살 중단과 민간으로의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요구한다”며 “UN과 세계 각국 정부가 미얀마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치 마련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외대 교수들은 한국어 성명을 28개 외국어로 번역했으며 이중 터키어, 우즈베크어 등 11개 특수어 번역에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소속 학생들도 참여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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