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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탈탄소화 선사 지원 서비스 본격화…웹기반 EEXI·CII 계산 프로그램 제공

현존선 EEXI·CII 규제 충족 여부 사전 평가 가능해져


한국선급(KR)은 오는 2023년 시행될 탈탄소화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CII)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웹기반의 ‘EEXI·CII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국제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50% 저감하고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50년까지 70% 감축하는 목표(GHG Strategy)를 예고하고 있다. 이를 위한 단기 조치 중 하나로 2023년부터 현존선에 적용될 기술적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EEXI·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와 운항적 조치인 탄소집약도(CII·Carbon Intensity Indicator)가 시행될 예정이다.

각 해운국과 선사들은 이러한 조치들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EEXI와 CII 충족을 위한 선박의 엔진 출력 제한, 에너지 절감장치 탑재, 선형·선속·운항경로 최적화, 친환경 대체연료 사용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한국선급 전경./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은 해운선사들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탈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신설하고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선사 지원을 위한 친환경 서비스 등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론칭된 ‘웹기반 EEXI·CII 계산 프로그램’은 한국선급의 강점인 디지털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각 선사가 보유한 선박에 대해 계산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 자체적으로 EEXI와 CII의 규정(국제해사기구에서 논의 중인 최신 규정 기준)에 충족하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한국선급은 이 결과값에 따라 얼마만큼의 엔진출력 제한 및 선속 감소가 필요한지 등 선사가 최적의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절감장치 공급 등 관련 분야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와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선사가 보다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EEXI·CII 대응 매뉴얼 개발 및 선사 대상 세미나 실시 등 탈탄소화 규제 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기술 가이드도 제공한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한국선급은 선사가 직면해 있는 탈탄소화의 단기적 규제인 EEXI와 CII에 대해 선사를 적극 도와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탈탄소화 규제도 대비하기 위해 암모니아 및 수소 등 탈탄소 연료 추진선박과 탄소포집장치 등 신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해사업계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웹기반 EEX·CII 계산 프로그램은 한국선급 공식 홈페이지 내 선박배출 온실가스 온라인 관리 시스템인 ‘KR GEARs’ 페이지에서 한국선급 고객이라면 이용 가능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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