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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서지혜 열애설 이어 계약 갈등 논란…소속사 연매협 진정서 제출

김정현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배우 김정현이 열애설이 제기된 서지혜의 소속사로 이적을 논의 중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가 계약 기간 문제를 지적하며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8일 오전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과 서지혜의 열애설이 제기되자 “사실무근”이라며 초고속으로 부인했다.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찰나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같은 날 오후 두 사람이 비밀 데이트를 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집 데이트 현장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두 사람은 서울 근교 데이트는 물론 생일 등 둘만의 시간을 자주 가졌다"고 보도해 다시 열애설이 점화됐다.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이 소속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친분이 있는 서지혜에게 조언을 구하다 집을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김정현이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이하 오앤)의 입장은 달랐다. 당초 열애설이 제기됐을 때부터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만 전했던 오앤 측은 김정현의 전속계약 기간에 대해 지적했다. 김정현이 내달 전속계약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활동을 중단한 기간을 포함해 전속계약 기간을 산정해야 한다는 것. 당시 김정현은 주연을 맡은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른 뒤,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고 공백기를 가졌다. 이에 오앤 측은 활동 중단 기간을 포함해 전속계약 만료 기간이 11개월 남았다는 입장이다.

오앤 측은 이날 오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김정현의 전속계약과 관련해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편 김정현은 2018년 '시간'에서 하차한 뒤 11개월 간의 공백기를 갖고 2019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복귀했다. 이후 tvN '철인왕후'에서 철종 역을 맡으며 호평을 받았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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