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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꿈꾸는 3인방 “위로와 응원의 데뷔전”

이세희, 김재희, 정지유 설렜던 KLPGA 투어 첫 단추

“꼭 필요한 매 맞아” “코스 공략 세밀한 부분까지 챙겨야”

경기 후 포즈를 취하는 이세희(왼쪽부터)·정지유·김재희.




“‘괜찮아’ ‘힘내’ 하면서 위로하고 응원했죠.”

이틀간 같은 조로 경기를 치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3인방은 ‘보이지 않는 경쟁도 있었을 것 같다’는 말에 “서로 위로하느라 바빴다”며 까르르 웃었다.

이세희(24)·김재희(20)·정지유(25)는 9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 2라운드까지 정규 투어 공식 데뷔전의 이틀을 동반했다. 이세희는 지난해 드림(2부) 투어 상금 랭킹 4위, 김재희는 1위, 정지유는 6위로 올해 정규 투어 시드(출전권)를 획득했다.



이세희는 이틀 합계 5오버파로 무난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고 김재희와 정지유는 각각 8오버파, 11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재희와 정지유는 각각 “꼭 필요한 매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코스 운영과 멘탈에 있어서 부족한 점을 확인했다”며 다음 대회 활약을 기약했다. 셋 중 맏언니인 정지유는 “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려면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KLPGA 투어는 지난 시즌 유해란, 2019 시즌 조아연과 임희정, 2018 시즌 최혜진 등 데뷔 시즌에 1승 이상을 올리는 ‘슈퍼 루키’를 3년 연속 배출했다. 올 시즌도 대형 신인 계보를 이을 새 얼굴 탄생에 기대가 크다. 이날 막판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쳐 주말 경기에 나서게 된 이세희는 “정규 투어는 코스 공략에 있어 세밀한 부분까지 놓쳐서는 안 될 것 같다”며 “1승과 신인상이라는 목표를 낮춰 잡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2014년 은퇴 뒤 올 시즌 복귀한 배경은(36)은 이날 이븐파로 선방해 합계 6오버파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KLPGA 투어에는 고(故) 구옥희의 56세, 박세리의 37세 컷 통과 기록이 있다. 통산 5승의 이다연이 5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정슬기가 4언더파 2위, 장하나·이소미가 3언더파 공동 3위다.

/서귀포=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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