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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첫승 퍼터' 잡은 보람있네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R

4연속 버디쇼…합계 11언더로 선두

19세 김주형 4언더, 김태훈 1언더

함정우가 2라운드 18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KPGA




“3승을 달성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겠습니다.”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목표를 향해 클럽의 날을 바짝 세웠다.

함정우는 16일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 오크·메이플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첫날 4언더파 공동 4위로 무난하게 출발한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와 4타 차다.

지난 2018년 신인왕 출신인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며 차근차근 강자의 면모를 갖춰가는 선수다. 지난해에도 10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해 4차례 톱 10에 들고 서너 차례 선두 자리를 꿰차기도 했던 그는 이름과 실력에 비해 승수가 적은 느낌이다. 낙천적인 성격의 함정우는 “아쉬웠지만 챔피언 조에서 자주 경기한 것만 해도 행복했다”고 웃으면서도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퍼트가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고 겨울 훈련 동안 연습에 집중했다”며 2년 만의 두 번째 우승을 향해 각오를 다졌다.



이전까지 퍼터를 자주 바꿨는데 SK텔레콤 오픈 우승 때 썼던 것으로 다시 바꿨다고 밝히기도 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1번(파4)과 12번(파3) 홀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간 뒤 후반 들어 1~4번 홀 4연속 등 버디 6개(보기 1개)를 몰아쳤다. 마지막 9번(파4) 홀에서는 깃대가 보이지 않는 벙커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18년 한국 오픈에서 우승하며 무명 반란을 일으켰던 최민철(33)이 3타를 줄여 7언더파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대상과 최소 타수상을 받은 문경준(39)도 7언더파.

지난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10대 돌풍의 주인공 김주형(19)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4언더파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김태훈은 1언더파, 두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랐던 김한별은 이븐파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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