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FC바르셀로나에 31번째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트로피를 선물했다. 메시 개인으로는 국왕컵 7번째 우승이다.
메시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국왕컵 결승에서 2 대 0이던 후반 중반 이후 2골을 몰아쳤다. 아틀레틱 빌바오를 4 대 0으로 이긴 국왕컵 최다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우승 기록을 31회로 늘렸다. 빌바오는 두 시즌 연속 준우승했다.
메시는 통산 10차례 국왕컵 결승에서 9골을 넣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난해 여름 부임한 이후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든 바르셀로나는 이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8경기를 남긴 현재 바르셀로나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2 뒤진 3위다.
한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 4 진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17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 대 2로 비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6경기를 남긴 토트넘은 4위 웨스트햄에 5점 뒤진 7위에 머물러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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