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충남형 배달앱도 곧 출격…수수료 1.7%로 내달 선봬

외식업중앙회 충남지회·샵체인과 협약 맺고 내달부터 서비스

20% 안팎 기존 수수료 부담 덜며 소상공인 수익 증대 등 기대

양승조(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충남도지사가 김만걸(″첫번째) 샵체인 대표, 김홍장(″두번째) 충남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류붕석(″네번째)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과 충남형 배달앱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배달 수수료를 전국 최저 수준인 1%대로 낮춘 공공 배달앱을 다음달 출시한다.

충청남도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충남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류붕석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장, 김만걸 샵체인 대표와 민관 협력 충남형 배달앱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 내 15개 시·군,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민간업체가 참여해 수수료 1.7%의 배달앱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성업 중인 민간 배달앱 수수료가 2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도내 소상공인들이 충남형 배달앱을 이용하면 수수료 절감을 통한 수익 증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충남형 배달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고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각 시·군은 지역에 맞는 사업을 위한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고 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회원사로 가입한 외식업체 3만5,887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일괄 가입을 유도하고 홍보 업무를 수행한다.



민간업체 가격으로 참여하는 샵체인은 서비스를 실실적으로 운영하며 가맹점을 관리한다. 또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하는 가맹점·고객·주문 데이터를 도에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케팅정보 수신에 동의한 고객의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해 빅데이터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샵체인은 지난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충남형 배달앱 운영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국내 대형 배달앱 업체는 통상 10~20%의 배달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충남형 배달앱은 별도의 광고비나 입점비 등을 받지 않고 1.7%의 수수료만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도는 충남형 배달앱 홍보와 소비자 가입 유도를 위해 쿠폰 지원 등 이벤트를 개최하고 시·군별 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형 배달앱이 국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소유하고 있는 광대한 외식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맹점을 확보하고 샵체인의 준비된 기술력과 도와 15개 시·군의 행정력이 뒷받침되면 소상공인과 소비자, 운영업체 모두가 상생하는 배달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