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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관광객에게도 백신 놔준다

'백신 밴' 설치…J&J백신 접종

브로드웨이 공연 9월 정상화

지난 3월 2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거리에 설치된 이동식 백신 접종소에서 한 의료진이 걸어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시가 관광 명소에 백신 접종 차량인 ‘백신 밴’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놓아준다. 지난해 3월부터 문을 닫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들은 오는 9월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타임스스퀘어와 몇몇 관광 명소에 백신 밴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 방문객에게도 백신을 접종하려면 뉴욕 주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번 주말에 승인이 날 수 있을 것으로 뉴욕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나 브루노 뉴욕시 대변인은 “백신 공급의 형평성과 뉴욕 취약 계층에 대한 백신 접근성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며 “수요가 안정됨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백신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돼 관광객도 접종이 가능한 만큼의 물량이 있다는 뜻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선의와 환영의 표시이자 관광객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라며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이 백신을 맞았는지 확인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백신 밴은 타임스스퀘어 외에도 센트럴파크·브루클린브리지·하이라인 등 시를 대표하는 명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백신 밴은 2차 접종이 필요 없는 존슨앤드존슨(J&J)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전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 9월 14일부터 공연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해 3월 12일 문을 닫았으며 현재는 정원의 3분의 1 이내에서 관객을 받아 공연하고 있다. 그러나 9월 14일 이후에는 객석을 꽉 채운 상태에서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다. 입장권 예매도 곧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안에 약 30개의 뮤지컬이 재개되고 이의 절반이 9월부터 공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브로드웨이 41개 극장을 방문한 관객은 모두 1,460만 명이었으며 입장권 판매액은 18억 달러(약 2조 원)였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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