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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이미지 바꾼 셀럽의 힘!

- 한남더힐, 나인원한남에 톱스타들 러시..

-전통적 부촌 이미지 벗고 영&리치들의 핫플레이스로 변모

-인근 신규 분양 오피스텔, 한남3구역 재개발에도 셀럽들 관심↑

대한민국 대표 부촌 한남동이 ‘전통적 부촌’의 수식어를 떼고 영앤리치들의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IT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영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젊은 사업가들과 톱스타들이 한남동을 주거지로 선택하면서 ‘한남동=베버리힐스’ 이미지가 굳혀진 것. 특히, 한남동 내에서도 연예인들이 선택한 대표적 주거 단지가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이다.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살던 영화배우 한효주는 2016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로 이사했다. 고가 주택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 빌라의 몸값은 전용면적 244㎡가 80억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단지에는 이승철, 안성기, 소지섭, 김태희 등 다수의 셀럽들이 살고 있다. 격투기 선수 출신 스포테이너 김동현도 2018년 6월 한남더힐을 매입해 살고 있다.

‘한남더힐’ 맞은편 ‘나인원한남’도 셀럽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빅뱅 지드래곤은 지난 해 90억에 달하는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입주했다. 이 밖에 송중기, 전지현, 방탄소년단 등 다수의 셀럽들이 이 단지를 거주하거나 매입했다.

셀럽들이 한남동을 선택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사생활 보호’와 ‘자긍심’ 그리고 ‘미래가치’를 손꼽고 있다.

한남동은 고급 주택촌이 많아 강남의 고급 아파트나 주상복합 못지 않은 철옹성 같은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자신들만의 주거지에서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모여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른바 '그들만의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의 대표 부촌에 산다는 자긍심과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래가치 역시 셀럽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방송국 등이 몰려 있는 여의도나 상암동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실질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 용산구 한남동 1.한남더힐 2.나인원한남 3.고메494 전경 / 입주민 제공




최근에는 한남동에 신규 분양중인 주거용 오피스텔 ‘몬트레아 한남’도 셀럽들의 매입이 줄을 잇고 있다. ‘몬트레아 한남’은 지하7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 142실, 섹션오피스텔(지상2층) 등으로 구성된 단지다. 애초 셀럽들을 겨냥해 구성한 상품인 만큼 비대면 운동이 가능한 피트니스 시설, 컨시어지 서비스, 브런치 카페 등 사생활 보호와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강점이다.

한남대교 북단, ‘한남더힐’과 ‘나인원 한남’ 정문 기준 도보 5분 거리 내에 위치한 오피스텔 ‘몬트레아 한남’ 투시도. 분양관계자는 이미 20여명의 셀럽들이 분양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셀럽들을 이웃한 신박한 생활이 가능한 곳”으로 단지 장점을 한마디로 요약했다. / 분양대행사 사진제공




익명의 분양관계자는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소유 셀럽 중 10여명이 ‘몬트레아 한남’을 분양 받았다”며 “이 외에 강남, 여의도 등 타지에 거주하고 있는 다수의 셀럽들이 오피스텔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종의 도심 속 휴식처, ‘케렌시아’이자 그들만의 프라이빗 사교 공간으로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것 같다”며 “한남더힐, 나인원한남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상품구성, 인테리어를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10억~20억원대에 구입이 가능해 자금 여력이 있는 연예인들의 분양이 몰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이란 수식어가 붙은 한남3구역 재개발에도 셀럽들의 여유자금이 몰리고 있다. 구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TV에서 본 연예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가족·지인이 내방하여 매물을 둘러보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시세가 높은 까닭에 대지지분 적은 10억~20억 사이의 매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고급주택 마케팅 전문가는 “최근 강남 신사동과 논현동 일대에 집중됐던 연예인들의 주거지가 강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특히 강북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남동은 젊은 연예들로부터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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