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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암연구소,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ARM 플랫폼 기반' 항암제 공동연구

기존 항암제 한계 극복한 치료제 개발

글로벌 메디컬 케미스트리 역량의 시너지 기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목암연구소에서 정재욱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왼쪽)과 김병문 사이러스 테라퓨틱스 대표가 항암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목암생명과학연구소




GC녹십자(006280)의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13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와 'ARM(Antibody Recruiting Molecule)'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RM은 외부에서 들어와 질환을 일으키는 항원과 체내에 존재하는 항체에 모두 결합하도록 설계된 항체유도물질이다. 항원과 항체를 연결하는 일종의 사다리로 면역반응이 활성화되도록 돕고, 체내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질환을 일으키는 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목암연구소는 타깃 발굴, 선도물질 선정, 물질 효력 평가를 위한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생체 내 시험(in vivo) 연구' 부문 등을 담당하고,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선도물질의 디자인, 합성, 구조 활성관계(SAR) 연구를 진행하여 최적의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구소 측은 지속적인 항암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에 더불어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의 화합물질 개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ARM' 플랫폼 기반 항암제 개발 공동연구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병문 사이러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저분자 화합물에 기반해 기존 약물로 표적하기 어려웠던 치료 타깃에 접근하고, 새로운 모달리티로 넓혀가는 연구개발(R&D) 역량 확장의 일환"이라며, "목암연구소의 축적된 바이올로지 역량과 사이러스의 글로벌 메디컬 케미스트리 역량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욱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도 "새로운 모달리티를 활용해 기존 항암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신약개발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며, "연구 기획 단계부터 진행된 새로운 공동연구 형태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시행되어 더 많은 협력의 형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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