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 엔젤투자허브’가 대전 팁스타운내 입주를 완료하고 26일 문을 열었다.
대전시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강성천차관을 비롯해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지방중기청장,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비수도권 지역의 초기창업·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자금 공급 역할을 하는 엔젤(개인)투자자 육성을 위해 중기부에서 지자체 및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협업하여 조성하는 지원센터다. 충청과 호남권이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예산 확보 단계부터 엔젤투자허브의 충청권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 및 의지를 보여왔고 엔젤투자 확대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중기부에서 우선 선정됐다.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권역별 연간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엔젤투자자를 육성하고 엔젤투자자와 창업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한다.
충청‘지역 엔젤투자허브’는 올해 초 시범지역 선정 이후 민간중심의 창업·생태계 환경 구축을 위한 민간협의회를 구성했고 협의회 주도로 대전지역에 구축을 결정했다.
시는 창업인프라와 연계한 엔젤투자 생태계 조성 및 투자 확산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해 대전 팁스타운에 허브가 입주하게 됐다.
시는 지역내 허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엔젤투자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김명수 시 과학부시장은 “엔젤투자허브가 대전 및 충청지역의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를 위해 대전시에서도 엔젤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등 엔젤투자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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