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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장나라 "당신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 감정선 빈틈없이 꽉 채웠다





장나라가 ‘대박부동산’에서 안방극장을 빈틈없이 꽉 채우는 美친 감정선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훔치고 있다.

장나라는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에서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지만, 엄마의 원귀는 20년째 퇴마시키지 못하고 있는 홍지아 역을 맡아 뜨거운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26일 방송된 ‘대박부동산’ 13회에서 장나라는 자신을 속여온 주사무장(강말금)에게 격한 분노를 쏟아내다가도, 엄마 홍미진(백은혜)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홍지아를 극강의 흡입력으로 표현했다.

극 중 홍지아(장나라)는 자신이 귀침으로 달걀귀에 빙의된 홍미진을 찔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리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눈을 뜬 홍지아는 자신을 찾아온 주사무장이 홍지아가 본 것은 환상이라며 20년 전 홍미진을 귀침으로 찔렀던 행동은 그냥 퇴마였을 뿐이라고 전하자 분노했다. 홍지아는 주사무장을 향해 “날 위해서 그랬다는 개소리는 하지 마. 당신 목소리도 듣기 싫고, 당신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 끔찍해”라는 말과 함께 가슴을 치는 딕션으로 자신이 유일하게 믿었던 주사무장에게 느낀 배신감과 슬픔을 격정적으로 표출했다.

이어 홍지아는 20년 전 사건을 담당했던 정팀장(조승연)을 만났고, 정팀장이 서랍 속에서 사건 기록을 꺼내오자 “겨우 저 서랍 하나만 열면 있었다니... 다들 작정하고 절 바보로 만드셨네요”라며 허망스러움을 내비쳤다. 대박부동산으로 돌아온 홍지아는 “딸한테 찔려 죽은 엄마라니... 원혼이 될 만도 하지...”라며 “내가 사라져야 끝나는 거겠지...”라고 텅 빈 표정으로 20년 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이후 홍지아는 대나무 숲 속 염사장(김미경)을 찾아가 퇴마사를 그만둘 것이라며 부동산을 팔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홀로 대나무 숲을 거닐던 홍지아는 자신을 찾아온 오인범(정용화)과 마주했고, 홍지아의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하는 오인범에게 “살아있는 너를 보면 내가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이 생생하게 떠올라. 그래서 난 널 볼 수가 없어”라며 아픔이 존재하는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다음 날 염사장과 함께 대나무 숲을 걷던 홍지아는 곁에 사람 하나 없이 혼자만 살면 그게 원귀랑 다를 게 뭐냐는 염사장의 말에 멈칫,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창화식당 아들 양창화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홍지아는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원귀가 된 양창화를 발견,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대박부동산으로 돌아온 홍지아는 퇴마 용품들과 엄마 홍미진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하나둘씩 상자에 담으며 착잡한 얼굴을 드리웠던 터. 하지만 죽은 아들이 보인다며 아들을 퇴마해달라 부탁해오는 창화모(백현주)의 눈물에 결국 퇴마를 하기로 결심한 후 오인범과 함께 창화식당으로 가 퇴마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오인범은 빙의에 실패했고, 홍미진의 원혼을 퇴마했던 그때와 같은 상황이라는 걸 알아차린 홍지아는 창화모와 양창화의 원혼을 번갈아 보며 “원귀가 남아있는 게 아니라, 못 가게 붙잡고 있어..”라는 말과 함께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14회는 6월 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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