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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설업체 해외진출 지원 설명회


부산시는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와 함께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지역건설업체 해외건설사업 진출 지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건설업체와 공사·공단, 건설관련협회와 함께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위기감이 고조된 지역건설업체의 다양한 시장 활로를 개척하고자 마련됐다. 해외 건설시장 전망, 중소기업 정부지원사업 소개, 해외건설 클레임 사례 발표 등 해외건설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건설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시는 선제적으로 시범 운영해오던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제도’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의무 시행됨에 따라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초빙해 제도 조기정착을 위한 안내와 홍보를 병행한다. 아울러 바쁜 일정으로 직접참석이 어려운 지역업체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ZOOM)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더욱더 많은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그간 설명회는 해외건설협회 단독주관으로 2013년 부산·경남, 2014년 광주·전북, 경남, 대전·충남에서 열렸으며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수도권에서만 줄곧 열려왔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부산시가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주관한다.

국내 유일의 해외건설사업 진출 지원 전문기관인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활동 지원과 해외건설 정보의 수집·분석·보급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건설업의 건전한 발전, 국제수지향상, 국민 경제발전 등에 이바지하고자 1976년 11월에 창립됐다. 2021년 4월 현재 종합건설 234개사, 전기공사업 105개사, 전문건설 160개사 등 총 649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설립 이후 2018년까지의 해외건설 수주 누계가 8,000억 불을 달성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223억 불, 351억 불을 달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시와 해외건설협회, 부산지역 건설관련협회 등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업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시너지효과를 높이고자 민·관협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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