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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원전주’...한미 정상회담 호재로 주가 펄펄 끓는다

두산중공업 등 원전 7개 종목 시총 6조 급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 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워싱턴DC=연합뉴스




원자력발전소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034020), 현대건설,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우리기술(032820), 보성파워텍(006910), 우진 등 원전 관련 7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기준 21조 7,608억 원으로 집계된다. 한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달 21일(15조 9,033억 원)보다 5조 8,576억 원, 36.83% 증가했다.

이 중 두산중공업은 정상회담 이후 2주 간 주가가 무려 80.58%나 올랐다. 지난 4일 두산중공업은 2015년 5월 이후 약 6년여 만에 최고가인 2만 5,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시총은 10조6,043억 원으로 4조 7,318억 원이나 불어났다. 코스피 시총 순위도 59위에서 37위로 22계단이나 급상승했다.



한국전력 자회사로 원전 설계 사업을 하는 한전기술과 원전 정비를 담당하는 한전KPS는 같은 기간 주가가 17.17%, 14.69% 각각 올랐다. 원전용 계측기 사업을 하는 우진이 59.85%, 원전 제어시스템을 공급하는 우리기술이 23.88%, 원전 플랜트 철골을 제작하는 보성파워텍이 21.55%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원전)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저비용 시공능력을 갖춘 한국에 손을 내민 것은 최근 중국·러시아가 세계 원전시장을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탈원전 정책까지 바뀔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어둡던 한국 원자력 업계에는 분명 희망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한전기술과 한전K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원, 5만 원을 신규 제시했으며, 현대차증권·유진투자증권도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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