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한여름날 축제가 시작됐다. 트와이스가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흥을 돋우는 ‘트와이스표 서머송’으로 돌아왔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는 그대로이지만, 성숙하고 매혹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9일 오후 6시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열 번째 미니 앨범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 타이틀곡 '알콜-프리(Alcohol-Fre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오는 11일 오후 1시(미국 동부 시간 0시) 정식 앨범 발표에 앞서 선공개하는 것이다.
'테이스트 오브 러브'는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청량한 곡들로 채워진 앨범으로, 트와이스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장르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트와이스의 강점인 밝은 에너지가 집약됐다.
타이틀곡 '알콜-프리'는 온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랑에 빠져드는 마법 같은 순간을 표현한 서머 댄스곡이다. 보사노바에 힙합을 결합시킨 사운드가 특징이다. 한여름날 시원한 해변에서 축제를 펼치는 상상이 펼쳐진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작곡·편곡을 맡았고, 작곡가 이해솔이 편곡에 참여했다.
◆ 포인트 톺아보기
새로운 트와이스표 서머송, 스테디셀러 예약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등 스테디셀러 서머송을 배출해 낸 트와이스는 '알콜-프리'로 2021 서머퀸에도 도전한다. 비주얼 콘셉트, 퍼포먼스까지 한여름 해변에서 펼치는 축제를 연상하게 한다. 나일론 기타와 타악기에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를 결합한 것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멜로디로 중독성까지 일으킬 전망이다.
높아진 글로벌 인기만큼 커진 프로모션 스케일
'K팝 대표 걸그룹'으로 꼽히고 있는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미국 NBC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출연해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글로벌 인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알콜-프리' 무대를 9일(현지 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트와이스가 또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알콜-프리' 뮤직비디오는 파란 하늘과 해변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트와이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화려한 비치룩을 입은 트와이스는 축제를 즐기고 있는 듯하다. 이어 만화처럼 칵테일잔 안에 있는 지효와 사나, 칵테일을 만들고 있는 정연의 모습이 그려지고, 트와이스가 대형 칵테일 잔 앞에서 춤추는 환상적인 모습까지 연결된다. 사랑에 취해 고조되는 감정이 표현된 장면이다. 밤으로 바뀌며 하늘 위로 불꽃이 터지고 분위기는 더 자유로워진다. 정열적인 라틴 댄스 동작과 웨이브 안무는 관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연신 밝게 웃으며 노래하고 춤추는 트와이스는 흥을 돋우며 에너지를 선사한다.
◆ 가사 톺아보기
사랑에 빠진 감정을 술에 비유한 것이 재미를 배가한다. 술에 취하듯 사랑에 취해 허우적거리는 모습도 귀엽게 표현됐다. 후렴구에 샴페인, 와인, 칵테일 등의 이름을 나열한 것도 눈에 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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