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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원개발 나서달라" 문승욱 장관에 작심 건의한 K배터리

'인터배터리 2021'서 비공개 간담회

업계 "소재 안정적 조달 위해 정부 나서달라"

문승욱 장관 "글로벌 밸류체인 전략 차원서 검토"





정부가 다음 달 ‘K배터리’ 육성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가 적극적인 해외 자원 개발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핵심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소재 확보에 나서기보다 정부 차원에서 자원 개발을 추진해달라는 요구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계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를 비롯해 배터리 소재·장비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배석했던 한 관계자는 “배터리 업계가 안정적인 소재 확보 차원에서 정부의 해외 자원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고 문 장관은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전략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배터리 3사가 미국과 유럽 투자에 활발히 나선 가운데 추가 투자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전영현 사장은 미국에 배터리 셀(cell) 공장 건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고, 지동섭 대표는 “(파우치형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원통형 등 다른 형태 배터리 개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고용량 하이니켈 NCM·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와 배터리 수명과 충전 속도 성능을 키울 수 있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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