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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버디만 18개…배용준, 스릭슨 투어 8회 대회 우승

배용준의 티샷 모습. /사진제공=KPGA




국가대표 출신 배용준(21)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8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배용준은 9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에서 열린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를 쓸어담으며 11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24타를 적어낸 배용준은 2위 김의인(22·12언더파)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600만원이다.



배용준은 이번 대회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8개를 잡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2018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과 호심배, 2019년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 등에서 우승하며 아마 최강자로 군림했었다. 지난해 11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가 된 뒤 올해부터 스릭슨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릭슨 투어 3회와 5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던 배용준은 “기다리던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후련하다. 부족했던 쇼트 게임을 보완해 연습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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