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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의활동 준비”···삼성그룹 최초 파업으로 기록될까

노조 연석회의서 “사측 최종안 불수용” 결정

양측 임금인상률 등서 의견차 좁히지 못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서울경제DB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임금협상에서 사측과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파업을 포함한 쟁의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0일 오후 1시부터 조합 간부와 대의원 등이 모여 연석회의를 3시간 가량 진행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종적으로 회사의 최종 제시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곧 노조가 태업이나 파업 등실질적인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의미다. 다만 쟁의활동의 개시 시점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관계자는 “시간을 두고 쟁의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할 예정이며,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사측이) 제시안을 수정할 경우 재교섭 여지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9일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 임금협상 2차 대표교섭을 진행했다. 당시 교섭에서 사측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비상경영을 펼치고 있는 상황으로서, 노조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측은 임금 인상률은 기준인상률 4.5%가 포함된 평균 7.5%로 제시했다. 노조는 기준인상률을 6.8% 올릴 것을 요구했다.

만약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해 5월 대국민 선언을 통해 ‘무노조 경영’ 원칙을 폐기한 이후, 최초로 파업을 실시하는 계열사가 된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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